‘셀럽’ 선수들의 정치, 사회적 영향력

셀럽 선수들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칠까

스포츠 선수들은 누군가의 롤모델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서슴지 않는다.

인권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아마 콜린 캐퍼닉 이라는 NFL 선수를 기억할 것이다.

2016년 경기 시작 전 열린 국민의례 행사에거 미국 국가가 울려 퍼졌다. 다른 선수들은 너 나 할것없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미국 국가를 따라 부르고 있었는데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소속이었던 캐퍼닉은 경기장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기자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가 한 대답은 간결하고 명쾌했다.

“인종차별하는 나라의 국가를 따라 부르기 위해 일어나기 싫었다. ” 며칠 전 일어난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 한다는 뜻이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후 그는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NFL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행위를 정면 비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캐퍼닉을 바라보는 백인 NFL구단주들의 시선 역시 좋지 않았다.

그의 계약은 연장되지 않았고 결국 그는 비자발적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불공정과  잔인함이 지속되고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새로운 형태의 평화시위가 생겨났는데 바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운동이다.

미국프로농구 NBA 는2019 – 2020년 시즌동안 선수들의 유니폼에 그들의 이름 대신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구호를 써 넣는가 하면 농구장 바닥에도 이러한 구호를 새겼다.

NBA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구단 그리고 협회가 한목소리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인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사회적 정의를 실현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 여자 프로 농구인 WNBA 리그 역시 NBA 와 유사한 인권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리그의 규정상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선수들의 정치적 행위는 (이유를 막론하고) 엄격히 금지된다.

그래서 일까 ?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 캠페인은 그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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